이효선 광명시장의 전라도 비하 발언 파장이 본지에 보도돼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한나라당 중앙당이 나섰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이효선 광명시장의 '호남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단체장은 물론 시도의원들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하안2동 순시 중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 먹어"라는 발언을 해 시민들로 부터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빗발치는 항의를 받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소속 광명시의회 의원 4명은 이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24일(월)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며 호남향우회 측은 25일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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