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사랑 대표 김재순

금빛사랑은 대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저하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민간자원봉사단체다. ‘금은 밟아도 빛이 난다’는 의미의 금빛사랑은 20여명의 뜻있는 주부들이 만들었다. 2002년 봄, 금빛사랑은 그렇게 태어났다.

금빛사랑 김재순(사진, 57) 대표는 81년부터 하안1동에서 살아 온 광명 토박이다. 밝고 적극적인 성격 탓에 부녀회장, 통장, 의용소방대장까지 안해 본 일이 없다. 동네 이 일 저 일 하다보니 어려운 이들이 눈에 보였고 그래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금빛사랑은 총4파트로 나누어 평일 보건소 안내업무와 방문보건사업을 지원한다.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해 욕창이 생긴 환자를 목욕시키고 대소변을 치워주고 악취가 나는 집안을 청소한다. 힘들만도 한데 묵묵히 일한다.

“찾아서 궂은 일을 하는 게 봉사예요.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으니 봉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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