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정부가 제3기 신도시 대상지로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 등 4곳을 선정했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이날 1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방안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가장 부지가 큰 곳은 남양주(1134만㎡). 이어 하남(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순이다. 국토부는 100만㎡ 이상의 신도시 4곳에 12만2천가구를 비롯해 중소규모 택지 개발 37곳을 포함, 총 41곳에 15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는 2019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 주택공급이 시작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선정했으며, 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택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를 투입해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일자리 확충을 위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하여 자족기능을 위한 벤처기업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도시형 공장 등을 유치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지정하는 한편, 임대료 시세의 20~60%만 내는 기업지원허브도 조성된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학교도 입주시기에 맞게 개교하는 한편, 개발이익을 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등 생활SOC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밖에 지자체도 시행자로 참여하고, 총괄건축가와 함께 지역 맞춤형 개발방안과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대토보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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