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발 들이고 살아온지도 꽤나 됐습니다. " 이 사람 또 나오네! " 하는 것을 느끼는 것을 보면... 선거철은 거리에 명함들이 나뒹굴고, 조금 집에서 쉬려고 하면 확성기에서 퍼지는 뽕짝소리와 함께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는 소리가 묻혀 짜증을 두배로 나게 합니다. 후보들이야 펄럭이는 플랭카드를 보면서 “이번에는” 하고 다짐을 하겠지만, 시민들은 짜증이 납니다.
구 30번 종점에 보면 길을 막아버린 현수막도 있습니다. 알리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에게 가는 길까지 막아 놓아서야 되겠나 싶습니다. 그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후보가 그렇게 설치하라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후보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것을 모르셨나봅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속담이 떠오르거든요. 이번 선거는 후보들이 너무 많아서 투표권자들도 어렵습니다. 관심도 없지만 저는 그래도 아무쪼록 기꺼이 한 표를 던져야 할 권리를 찾으렵니다. <철산동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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