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반인들은 버블이란 단어를 자주 듣고 있는데 그의 의미와는 별개로 시장은 흐르고 있어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부와 청와대 경제부처의 고위관계자들은 강도 높은 세금 폭탄까지 투하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도 도무지 시장에서는 정책이 먹혀들지 않아 안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 스스로 잘못 판단한 나머지 풍선의 한쪽을 누르기가 힘들어 이제는 속이 타 바늘로 터뜨리려고 하는 눈치다.

속담에 “고래 싸움에 세우 등 터진다”라는 말처럼 정부와 강남권 아파트와 골목 싸움을 하는 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방을 필두로 수도권 외곽의 변두리 지역의 경사도 높은 곳의 연립 빌라 단독 그리고 소규모의 소형평 아파트가격부터 하락을 하고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 봐서는 손실이 더욱 크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덕지덕지 붙어 있는 규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정부정책을 집행해야 하는데 너무 조급히 실적을 거두기 위해 무리수를 계속 두고 있다는데 입을 모우고 있다. 재건축 규제도 시장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풀어가야 하고, 양도세 문제도 융통성있게 시행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즉, 과도한 양도세 부과로 비상구를 찾을 수가 없어 집을 팔려고 해도 양도세 때문에 매도를 망설이고 있으며, 한없이 무작정 기다려 보겠다는 생각으로 가고 있어 매물이 점점 자취를 감취고 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경제원리의 시장가격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가격이라서 가격하락이 진행이 된다면 하락의 속도를 겉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광명 철산동 아파트 가격도 지역내에서 차별화 뚜렷이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 보인다. 2005년 12월을 깃점으로 철산 주공 13단지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2평을 기준으로 작년 말에는 2억7-8천선이던 것이 2006년 4월말에는 5-6천만원이 상승하여 현재 3억3-4천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나 매물이 거의 소진되어 가격 상승이 좀더 이어 지리라 예상되지만, 주공 12단지 22평의 가격은 별 변동이 없어 매수자의 심리적 변화가 고급화 대형화 편리함으로 주거 문화가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광명의 부동산 가격은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가격에 비해 아직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 모양이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 중에서도 세븐버블지역의 한곳인 목동으로 옮기려다가 원하는 아파트가격이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이사를 포기하고 철산 주공 13단지로 안착하는 경우를 여러분들이 계신다.

앞으로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거나 장기적인 침체가 도래하여도 매수세가 꾸준히 있는 “에이스급” 지역의 아파트를 선택하여야 한다. 에이스급 아파트는 하락기에도 제일 나중에 하락을 하며 상승기에는 제일 먼저 가격을 선도하기 때문이다. 지금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에서 “집값 버블”이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을 하고 있다.

시장논리에 따라 가격이 다져지면서 상승을 하여야 안정적인데 공급을 줄이고 유통까지도 막아 버린 상태가 지속되어 왜곡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아무튼 정부의 구두홍보로 매수심리가 위축이 되는 분위기이고 하반기에는 1가구2주택의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계절적으로도 하한기(夏閑期)에 접어들기 때문에 가격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따라서 차분한 마음으로 하반기 조정이 끝나는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