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컨소시엄은 재무적 투자자 위주인 FI컨소시엄과의 경합 속에 민간 사업자 후보자로 선정됐으며 태영을 비롯, 현대건설, 대우건설, GS 건설, 고려개발, 지방행정공제회, 농협, 외환은행, NH투자증권, 광주은행, 산업은행, 롯데쇼핑 등 12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태영컨소시엄은 앞으로 주공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하고 총사업비 1조 5천여억원을 투입, 오는 2011년까지 상업용지 2만2천361평의 부지 위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 음악체험관, 영화관 등의 문화시설, 오피스, 주상복합아파트 1천 169세대 등 연면적 20만여평에 이르는 역세권 복합단지를 건설하여 단지 안에서 모든 기능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태영측은 또 광명의 도시 이미지인 빛과 음악이 넘치는 보행가로를 조성하기 위해 가로변에 주야간 조명을 통해 홀로그램 튜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주택공사는 복합단지 건설로 침체돼 있는 광명역 활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 개발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6월까지 태영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8월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