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역세권 아파트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 지하철은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제일 안전하고 약속 장소와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름값이 날로 상승하고 있어 더더욱 지하철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지하철은 도시 발전 요소 중에 가장 핵심적인 조건이다. 이로 인하여 지하철역의 접근성에 따라 주택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된다. 부동산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이 같은 아파트 단지일지라도 지하철역과 조금만 떨어져 있는 것을 권유하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싫어함을 표시한다. 이제 지하철은 생활 편리성에다가, 아파트 가격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둘째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선택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큰 곳은 학교나 상업시설 교통여건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있다. 즉, 백화점이나, 학원 등 환경이 매우 우수하여 소규모 아파트와 가격에서 상당히 차별화가 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관리비 부담도 상당히 낮아지는 요인이 된다. 신도시나 택지 개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한다.

셋째는 아파트부지가 평지이어야 한다. 경사도가 심하거나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 아파트는 조망권은 어느정도 확보되겠지만, 어린이나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날씨가 나쁜 날에는 도보나 운전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6-70년대의 주택지의 최고 위치는 구릉지었다. 그때는 폭우나 홍수관리가 미비한 관계로 침수가 되는 사례가 많아 약간 지대가 높은곳에 주택을 지었지만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이런 것들을 많이 해소하였고 대비하고 있기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

넷째, 녹지 공간 확보와 동간 거리가 넓어야 한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있으면 일조량이 풍부하여 실내가 밝아 보이고 쾌적하여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나무들이 무성하면 공기도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여 주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본 후에 주택을 매입하게 된다면 몇 년이 지난 다음 주택 가격을 비교하여 보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아파트 기준시가도 동별로 층별로 달리 메기고 있는 것을 눈여겨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같은 아파트 단지라고 해서 가격이 같지는 않다. 조망과 환경, 학교접근성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주변의 전문가인 공인 중개사를 잘 선택하여 상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1가구 1주택의 정책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요즘 11평도 1주택이고 100평의 아파트도 1주택이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나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하는 것보다는 에이스급 아파트나 노른자위 지역의 알찬 아파트를 보유하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