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 청춘연극단은 지난 11월 30일, 복지관 강당에서 ‘돌아온 지게’ 공연을 발표했다.

광명시 내 연극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 12명으로 구성된 ‘청춘 연극단’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아직까지 펼치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돌아온 지게’ 공연은 고려장 이야기로 보릿고개 시절 늙은 어머니를 산에 버려야 하는 슬픈 이야기를 연극으로 펼쳐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 노래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연극에 참여했던 서유순 어르신은 “70세 나이에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며,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지만 함께 맞추어나가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참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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