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광명시에 음악밸리가 조성된다는 소식을 반갑게 맞이했다. 음악밸리 조성을 기념해 하는 행사도 좋았다. 광명시처럼 대형 공장이 들어서기도 어려운 여건에서는 문화 컨텐츠 사업이 살 길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광명시의 태도는 여전히 음악을 산업이라는 측면으로만 이해하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광명시는 단지 음악밸리가 조성되는 행정구역일 뿐인 것인지 묻고 싶다. 음악을 문화 브랜드로 내세우기로 했다면 좀 더 체계적인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떡 하니 완공만 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음악밸리 또한 광명역의 전철을 밟지나 않을지 심히 걱정스럽다. <철산3동 조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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