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안 5단지에 사는 주민입니다. 저는 매일 광화문에 있는 직장에 가기 위해 천상 철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지하철까지 가는 27번 버스의 배차간격이나 통행시간이 도무지 일정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매번 출근할 때 버스를 기다리다가 늦거나 지쳐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27번 버스가 도덕파크와 하안5단지를 제외하면 다른 버스와 노선이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손님이 시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노선을 유지해주는 것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할 입장입니다만 세상이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시장성만 따져서 시민들이 매일 같은 불편을 되풀이한다면 살맛나는 도시가 될 수 있겠습니까?

시장방임원칙을 적절히 중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공의 역할이 아닐런지요. 아침 출근길에 광명지역신문을 들고 어김없이 오지 않는 27번 버스를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달라는 의미에서 한 마디 적어봤습니다. <하안5단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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