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 인근 특화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발 더 가까이 주민들의 대변자로 일하겠습니다” 유창시 예비후보는 광명6동 시의원이다. 당시 기호 ‘마’를 뽑은 그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서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륜장의 활용방안이다. 어쩔 수 없이 레저보다는 도박도시를 연상케 하는 경륜장을 어떻게 해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여지게 하느냐를 위해 그는 고민한다.
“경륜장으로 인한 광명시 세수가 150억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는 이렇게 반문한다. 경륜장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는 주민들은 결국 경륜장일대 주민들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카지노가 있는 정선군은 부자이지만 정선군민은 거지가 됐다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유창시 의원은 경륜장 인근에 상업지구를 특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돈을 쓸 곳을 마련하지 않으면 결국 광명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주택가로 파고드는 성인오락실과 아이들 교육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특화구역을 지정하면 그 곳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은 깨끗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새마을 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이었다. 그는 대형쇼핑몰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새마을 시장 아케이드 공사를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재래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젖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현대화사업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새마을 시장 상인들의 도움이라고 공을 돌린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그는 발벗고 나섰다. 낙후된 광명동 개발을 위해 재건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 특히 광육재건축은 지난 1월 정비구역으로 결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목감천 수질개선사업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움도 많다. 최선을 다했지만 초선의원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겸손함을 지녔다. 그래서 그는 다시 한번 시의원에 도전한다.

그를 보면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싶어진다. 광명새마을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주민들의 민원에 밤낮없이 뛰어다닌 마당발 ‘유창시’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매월 자신이 한 의정활동을 보고해왔다.

그는 공부하는 시의원이다. 광명시의회에서 최초로 파워포인트를 통한 시정질문을 하는 참신한 시도를 했던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시의원이고 싶다. 정책전문가로 주민들의 숙원을 정책에 반영하는 그의 모습을 한번 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1958년생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간사(현)
광명시 설계자문위원(현)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 이사(현)
광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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