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4)은 23일 경기도교육청 사일륙홀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의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교육의 시기와 내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날 이진 의원은 "성폭력 예방교육 미실시 학교가 현재 348개교나 된다"고 지적하면서 “성폭력과 관련된 교육은 예방이 중요하므로 학기 초에 실시하여 교육의 효과를 증대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성범죄는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내용의 범주를 다양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성범죄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서 인생의 파멸을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범죄이므로 학교에서 예방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신규 중등교사 발령 현황을 살피고 “농어촌 지역은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비선호 지역”이라며 “경력 있는 교사들이 농어촌・벽지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실에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한다”고 현장의 소리를 대변하였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 승진가산점 중 농어촌・벽지 점수 체계를 분리해준다면 교사들에게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지역적 환경에 따른 편차 없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여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은 경기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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