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 광명시, 친환경 차량기지-5개역 신설 요구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토부가 이달 초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명시가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광명시는 △지하화 등 친환경적인 차량기지 건설 △현충공원과 가리대를 포함한 5개 역 신설을 요구했지만 국토부가 진행한 중간보고 내용에는 광명시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명시는 “도시의 성패를 좌우할 대규모 사업이 지자체 의견 반영도, 주민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추진되는 것은 안된다”며 요구사항을 국토부로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광명시는 당초 요구 외에도 △신설노선이 구로역 셔틀이 아니라 5분 간격으로 서울역까지 운행할 것 △(가칭)제2경인선 추진 시 구로 차량기지의 위치를 다시 검토할 것과 절대적으로 수혜만 얻는 서울시가 다양한 형태의 기여에 나서야 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한편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시민, 사회단체와도 힘을 모을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