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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열린아버지학교
  • 윤혜숙 기자
  • 승인 200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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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가 아버지입니다" 힘찬 구호를 시작으로 공직자 열린 아버지 교실이 총16시간(4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열린다. 불과1~2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버지를 위한 교육은 전무했다. 아버지들이 사회에서 가정에서 정체성을 잃고 위기감을 느낄 때 무엇이 문제인지 대안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는 곳도 없고 자신들의 아픔을 나눌수 없었기에 아버지 학교는 수강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자기소개와 함께 국장급에서 말단직원까지 직분을 벗어 버린 채 공감하며 결단하여 새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취지이다. 철산동사무소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큰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에게 원망하며 보낸 철없던 유년시절을 뉘우치며 끝내 눈물을 흘린다.

숙제도 있다. 아내에게 편지쓰기,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 칭찬하기 등이다. 옆사람과 인사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고개만 끄덕였던 이들이 교육 2주차인 요즘은 보기만 하면 숙제를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고민아닌 고민으로 행복하다.

아버지의 남성이란 제목의 강의 (장상태 교수)는 요즘 남성은 돈많이 버는사람, 술 잘먹는 사람,섹스 잘하는 사람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열린 아버지 교육에서는 왕으로서의 특징, 전사로서의 특징, 스승으로서의 특징, 친구로서의 특징을 남성다운 남성의 4가지 조건이라 말한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모습을 사색하며 존경받는 아버지, 편안한 남편, 효도하는 자식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 가정복지과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은 내년엔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대로라면 광명시의 모든 아버지들이 콧노래 부르며 출퇴근하고 가정마다 웃음이 넘칠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본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윤혜숙 기자  sook7923@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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