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광명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학생의 수업료로, 광명시는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 등 행·재정적인 절차를 준비 중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사항을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관내 고교를 통해 수업료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자격여부 조회 후 2019학년 1분기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우선 내년 예산으로 시비 38억원을 편성하여, 2019년에는 고교 3학년 학생에게 지원을 하고, 2020년에는 고교 2,3학년, 2021년에는 고교 전 학년 학생에게 연도별 순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광명시가 선도적으로 조기 추진하는 것으로 1인당 연 140만원이 분기별 지원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시에 고교무상교육을 하루라도 빨리 실시해 학교 교육과 국가의 미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고교무상교육 조기실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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