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약물남용예방협의회 발족 초등학생 10명중 1명 흡연경험

지난 11월 25일 '광명시청소년 약물남용예방협의회' (협의회장 윤철)가 출범하고 광명시 청소년 약물남용실태조사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광명시청소년약물남용예방협의회는 광명시 청소년의 약물남용을 예방, 치료, 재활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선영 부회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약물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광명시 청소년 약물남용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광명시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 경험률이 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청소년 음주경험률은 75.5%이고 광명은 84.4%였다.

또한 광명시 아동과 청소년의 32.5.%이고 초등학생 중에 14.1%는 흡연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0%가량 많았으며 인문계보다 실업계 고등학생의 흡연률이 2배 가량 높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가톨릭대학교 김용석 교수는 " 외국의 경우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를해 대책을 강구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런 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어느 한 단체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예방을 위해 일할 것이 아니라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의 용이성과 청소년 유해환경실태등 지역사회의 특성을 감안해 지역차원에서 관심을 갖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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