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명시 하안동 일원 등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서 3만5천호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서울은 옛 성동구치소 자리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곳에 1만282호, 경기는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5곳에 1만7,160호, 인천은 검암 역세권에 7,800호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광명은 안터마을, 밤일마을, 노온정수장 일대를 포함해 하안동 일원 593,000㎡(17만9천평)에 아파트 5,400호가 건설된다. 국토부는 제2경인고속도로(광명IC 2.5km), 서해안고속도로(금천IC, 2.0km) 등 인접지역 교통접근성이 양호하다며 서울 구로구의 한국수출산단과 기아자동차 소하리 등 주변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 개발하는 한편, 도덕산과 구름산을 잇는 생태녹지축 연계를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330만㎡ 이상 신도시 4∼5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조성한다. 이 중 신도시 1~2곳은 연내 입지를 발표키로 했다. 유력 신도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