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의원, "서울시 발상은 독단적인 탁상행정"

                      ▲ 전재희     국회의원
▲ 전재희 국회의원
서울시가 교통혼잡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경기, 인천버스 291개 노선의 서울시 진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 인천 등 해당 지자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광역-간선-지선간 환승을 통한 위계체계 구축인 반면 현재 추진하려는 방안은 경기, 인천 - 서울 도심간은 광역노선임에도 불구하고, 광역 내에서 환승하라는 것은 교통 효율성은커녕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만을 가중시키고 자동차 이용을 부추겨 교통혼잡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서울시 버스진입제한은 상류의 물을 끊어서 하류의 농사를 망치는 것으로 서울, 경기, 인천 주민을 동일체로 보고 정책을 판단할 수 있는 광역협의체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울시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 의원은 또한 "건교부의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서도 대중교통중심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 외곽도시에서 서울시내까지 급행운행하는 광역버스의 확대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서울시의 주장은 기존에 합의된 상위계획을 뒤흔드는 독단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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