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규제완화로 행정적 지원 많아질 듯

                      ▲ 조기태 공인중개사는 현재       철산3동에서 부자부동산(문의전화 2681-560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조기태 공인중개사는 현재 철산3동에서 부자부동산(문의전화 2681-560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명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안양, 수원, 성남, 부천 등 수도권 재개발 사업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고집스럽게 재건축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하면서 그동안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낙후 노후 된 지역을 재개발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주택재개발사업이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을 생활여건개선,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도로개설, 주민의 쉼터인 공원과 주차장 등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며, 주로 정비시설을 갖추지 못한 노후 불량한 다수의 단독을 철거한 후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반면, 주택재건축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은 양호하나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으나 노후 불량한 공동 주택을 철거한 후 그대지위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즉, 중.저층 아파트를 철거한 후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이 재개발 쪽으로 선회하자 건설업체들은 발 빠르게 재건축사업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 요즘 광명동 곳곳에는 “재개발추진위원회”라는 간판들이 여기저기 내걸리고 그것도 모자라 골목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어 주민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도 재개발사업을 잘 활용한다면 재건축대상 아파트에 지나친 가격 상승 편중 현상을 해소 할 수 있고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동 일대 낙후된 지역도 지자체와 시민들이 합심하여 타도시 및 지자체들에게 개발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사업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명은 지리적 교통적으로 서울지역의 주택 수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주택 건립수에 연연하지 말고 발전적 방향으로 개발하여야 할 곳이다. 따라서 목동과 여의도 영등포 등의 중대형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요층을 흡수하도록 하여야 광명발전에 기여하리라 판단된다.

전국에서 50평대 이상의 아파트 가구수가 총 20만6,665가구 중 용인시가 2만4,78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이 성남시(분당포함)가 1만4,978가구이며 강남은 1만4,218로 3위을 찾지 하고 있다. 광명은 50평형대 이상의 아파트를 한 채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도시이다. 이것이 바로 광명을 발전시키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최근 정부의 발표를 종합해 보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하면서도 강북권의 뉴타운개발사업에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에 주목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광명동 구도심 재개발 사업에도 분명히 사업 진행상 상당한 행정적 지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재개발 사업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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