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검사를 사칭해 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명경찰서(서장 황천성)는 서울 중앙지검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팀 소속 검사를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하게 하여 가로채려던 보이스 피싱 현금 수거 및 전달책 A씨(19세, 남)를 광명시 철산동 인근에서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검거직진까지 3명의 피해자로부터 각각 1,000만원, 600만원, 1,750만원 등 총 3,350만원을 가로채 전화금융사기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중, 불법이지만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SNS 게시글을 접하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현금수거 및 전달책 역할을 담당하면서 인출 총액의 3%를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실체 파악을 위해 지속적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청소년들이 유흥비 등 용돈 마련을 위해 SNS를 많이 이용하여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 범죄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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