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광명시는 오는 24~25일 예정된 4~5급 간부공무원 연찬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들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태풍 강도에 따른 단계별 직원비상근무로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예정이다.

							광명시가 박승원 시장 주재로 20일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태풍 솔릭에 대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광명시가 박승원 시장 주재로 20일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태풍 솔릭에 대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0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940㎞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하고 있는, 강도 강,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40㎞(초속 39m)의 중형태풍이다. 예상대로라면 솔릭은 23일을 시작으로 25일 한반도를 빠져나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로 접근할 경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광명시는 취약지역 관리대책, 재난대비 장비 임대, 저수지 홍수조절, 피해지역 의료․방역 지원 계획, 대규모 정전대비 안전관리대책,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민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구성해 태풍 피해 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대책으로 설치했던 임시 그늘막 75개소를 모두 철거하고, 공사현장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재난예상지역의 철저한 점검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해서는 사전예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을 방문해서 현장에 맞는 신속한 구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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