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홀몸노인들을 위해 수년째 현미쌀을 기탁한 독지가가 있어 화제다. 광명시 광명5동 김중호 주민자치위원장이 그 주인공.

							당뇨를 앓는 홀몸노인들에게 5년간 현미쌀을 기증해 온 광명5동 김중호 주민자치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당뇨를 앓는 홀몸노인들에게 5년간 현미쌀을 기증해 온 광명5동 김중호 주민자치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준형)에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현미쌀 160kg를 기탁했다. 그의 뜻에 따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의 홀몸노인 32명에게 5kg씩 전달됐다. 그는 그동안 홀몸노인을 비롯한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선행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김 위원장은 “당뇨에 시달리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미를 지원받은 김 모 어르신(81)은 “매년 현미 받는 날이 기다려질 만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준형 광명5동장은 “꾸준히 주변을 돌보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를 실천해주는 김중호 위원장님께 주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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