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김인숙 기자] 광명시 철산3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민이 폐지줍기 등을 통해 마련한 100만 원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지난 13일 철산3동 주민센터(동장 도도현)에 기탁했다. 철산3동 주민센터는 이 성금을 광성초등학교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미담의 주인공은 원용욱 씨(78). 광명시 공무원으로 퇴직한 원씨는 지난 2016년에도 하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하는 등 틈틈이 폐지를 모아 마련한 성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증해오고 있다.

원씨는 "광명시민들 덕분에 공직생활을 잘 마쳤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학생들을 후원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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