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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더 심해지는 허리통증, 해결책은?전형준 광명21세기병원장 / 본지 전문가필진(의학)
  • 전형준 광명21세기병원장
  • 승인 2018.07.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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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 광명21세기병원장 / 본지 전문가필진(의학)

[광명지역신문=전문가필진칼럼]  날이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너도나도 몸매를 가꾸기 위해 근육 만들기 운동도 한창이다. 더욱이 곧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한 기온과 낮은 기압으로 인해 척추로 오는 압력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더워지는 여름이 되면서 쉽게 무기력해지고 피로도 쉽게 찾아오기 마련인데, 기력이 부족하게 되어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건강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은 계절을 불문하고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여름철에 척추건강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이 숨어있는 계절이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휴가철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앉은 자세가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다. 따라서 운전 시에는 1시간에 한 번 정도 차를 세우고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어 굳어있는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척추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 발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위축시킨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척추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척추를 지탱하는 능력이 저하하며 척추질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외투를 들고 다니며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럼 척추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알아보자. 근력 운동을 잘만하면 코어 근육이 바른 자세 유지를 도와 척추건강에 매우 좋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여름 한철 무리한 근력운동을 하다가는 오히려 척추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척추는 복부에 비하여 인대와 근육이 약해서 손상되기가 쉬우므로 평소 생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곧고 바른 허리는 자연스러운 'C' 자형 커브가 있고, 측만증이 없으며, 주변의 척추기립근이나 복근 등이 강하게 척추를 지지한다.

근육이 단단하게 허리를 잡아줘야 '전방전위증', '측만증'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척추 안정성이 향상되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요추 추간판 탈출증' 같은 흔한 요추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은 근력 운동 시 무리한 하중의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헬스장 등에서는 전문 트레이너에게 바른 운동 자세를 꼭 배워서 본인에게 맞는 중량을 선택해야 된다.

관절의 움직임이 클수록 허리가 다칠 위험성이 올라간다. 따라서 식스팩 복근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관절 가동범위가 큰 윗몸일으키기 보다는 상체의 반만 올리는 크런치 동작이나, 바르게 누워서 다리를 지면에서 10cm 정도 들고 버티고 있기 같은 관절 가동범위가 작은 근력운동이 바람직하다. 팔꿈치를 지면에 대고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는 '플랭크'라는 동작도 다소 난이도는 있으나, 코어근육 단련에는 좋은 운동이다.

물론 이런 좋은 운동들도 본인에게 무리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여름 한철 무리한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기보다는 이 기회에 꾸준하게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광명지역신문, JOYGM

전형준 광명21세기병원장  / 본지 전문가필진(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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