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신체장애인복지회는 작년 11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광명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콜 승합차량’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장애등급 1급~3급)을 우선으로 직장 출ㆍ퇴근 교통편의, 병원과 관공서를 방문할 때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월~토요일(운영시간 09:00~18:00)까지 운행하며 예약은 이용일을 기준으로 4일전부터 가능하다.

강선동 광명시지부장은 “현재 운행되는 ‘콜 승합차량’ 한 대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최소한 3대는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응급장애인이 생겨 관외 병원으로 가게 되면 예약된 다른 장애인은 꼼짝없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마저도 중증장애인 우선이라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예산부족. 콜 승합차량은 3200만원 전액 도비지원을 받고 기사임금, 공공요금 등 운영비 3000만원은 도와 시가 반씩 부담하고 있다. 광명시 사회복지과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차량과 운영비 등 예산지원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지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간의 운영실태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장애우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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