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 본지 전문가필진-청소년>
윤철<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 본지 전문가필진-청소년>

[광명지역신문=전문가필진 칼럼] 

어느 청소년시민들이 물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가질 않아요. 울엄마는 주부라는 직업으로 지금껏 우리를 키워주셨고 지금은 다른 직업에 도전하시는 것이잖아요?"

"경단녀로 줄임말을 쓰는 것도 된장녀 등 여성을 비하하는 것으로 들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래, 그럼 어떤 표현이 좋을까?

청소년들과의 토론!
와글와글 시끌시끌 우리들은 '직업전환도전여성'으로 부르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세상에 경력단절여성은 없습니다. 주부는 육아ㆍ교육ㆍ살림ㆍ가족과 이웃과 관계맺기ㆍ지역자원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또 다른 현장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세상과 만나고 직업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에 참여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여성들입니다. 그러나 이 분들이 사회현장, 취업현장에 진입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사진출처 Designed by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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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전환하고자 도전하는 여성들이 선택하는 직업은 강사 등 비정규 일자리가 대부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업전환도전여성'들에게 일정한 자격과 능력이 갖추어졌다면 광명시에서부터 사회복지기관이나 청소년기관 등에 의무할당제를 통해 직업현장에 진입할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통해 조건을 만들고 제도를 정비해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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