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변의 테마는 '시민만족'

“살고 싶은 도시 ‘광명’을 만드는 것을 후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과제입니다. 광명은 발전가능성이 많은 도시입니다. 광명역 활성화, 역세권 개발, 소하택지개발, 숭실대 제2캠퍼스 조성, 음악밸리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위성도시 광명, 스쳐가는 도시 광명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화두를 던진다.

김경표 전의장은 살고 싶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시급한 것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주거환경개선이라고 말한다. 광명시의회 최연소 의장을 지낸 그는 오랜 지역정치경험을 가진 열린우리당 시장경선후보다. “지역경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아요.” 집권 여당의 경선 후보로서 반성한다.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지 못했음을.

김경표 전의장은 재래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연계해 지역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시스템화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쇼핑몰에 밀려 죽어가는 재래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은 철저한 고객관리시스템이 있어야 가능하며 이에 대한 시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죽어가는 철산상업지구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충방안도 그런 맥락이다.

김 전의장은 백재현 시장이 계획했던 정책들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광명동, 철산동 9개지역 26개 구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광명시 도시 주거환경정비법 통과를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힌다.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은 광명을 떠나려 하는 이들을 정착하게 만드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그는 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충돌을 완화하고 친환경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시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명돔경륜장에 대한 그의 입장은 뭘까. “경륜장 때문에 세수가 늘어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여질 것인지, 과연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올 것인지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아요. 시민들의 희생을 감수하고 유치된 경륜장 세수는 100%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는 경륜장 부작용을 줄이고 경륜장 수익금은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과 함께 광명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김경표의 불변의 테마는 ‘시민 만족’이다. 예산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지 말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탁상행정은 없다. 발로 뛰는 진취적인 리더가 인정받는 시대, 40대 젊은 기수 김경표가 심판대에 섰다.


◆ 김경표가 걸어온 길
1961년 전남 진도 출생
학력 :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경력 : 메가시네마 대표이사(현), 열린우리당 중앙당 도시개발위원장(전),
전국검도연합회 홍보이사(공인4단)(현), 최연소 광명시의회 의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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