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 기획재정위원회)이 24일 국회에서 ‘드루킹 불법여론조작 어떻게 볼 것인가’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네이버 등 포털의 뉴스·댓글 장사를 막는 ‘댓글조작방지법’을 대표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드루킹의 댓글조작 및 불법여론조작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부실수사에 따른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3당이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현실적 진단과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하게 됐다”며 “뉴스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포털이 댓글 공감 순으로 줄세우고, 랭킹뉴스 장사를 하면서 엄청난 이윤을 얻고 있으나 책임은 전무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드루킹 불법 여론조작사건에서 보듯 정치적 편향, 뉴스 배치 조작 등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개인의 권리침해가 심각함에도 당사자인 네이버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돈벌이만 열중하고 있다”며 “기사의 검색순위 등을 조작할 수 없게 하고, 기사를 제공 또는 매개하기 전에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하도록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포털의 뉴스·댓글 장사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긴급간담회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공동주최했으며, 정영화 전북대 교수, 박상병 인하대 교수, 백승재 대한변협 부협회장, 황태순 정치평론가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