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시문=김인숙 기자] 경기도가 보유한 자산은 계속 증가한 반면 부채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2017회계연도 결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자산 대비 부채율은 10.4%로 2016년 12.6% 대비 2.2% 감소했다. 앞서 2016회계연도는 자산이 4.6% 증가하고 부채는 10.9%가 감소했었다. 경기도 부채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도 재정운영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경기도 자산은 36조5,701억원으로 2016년도 35조4,565억원 보다 3.1% 증가했다. 자산 증가 원인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보유액이 늘었기 때문. 각 시·군별로 부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기존에 빌렸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을 조기 상환하거나, 신규 차입을 줄인 것이다.

부채는 3조7,965억원으로 2016년 4조4,492억원 대비 14.7%가 감소했다. 부채 감소 이유로 도는 학교용지부담금, 시․군 조정교부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법정전출금의 감소와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지역개발채권 감면조치를 꼽았다.

한편 경기도는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결산검사위원회 결산검사를 실시한 후 최종 결산보고서를 6월 12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28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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