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재현     광명시장
▲ 백재현 광명시장
백재현 광명시장이 5.31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백 시장은 2일 직원들과의 월례회의에서 “소문으로 들었겠지만 고심 끝에 민선4기 시장 선거에 안 나가겠다고 당측에 요청하며 대안을 세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8년동안 지치기도 했고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내에서는 백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대안이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양기대 위원장은 “백 시장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이기 때문에 계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불출마 쪽으로 입장을 굳힌 것 같지만 열린우리당내에 수도권에서 둘 밖에 없는 기초단체장이고 정당소속인 만큼 중앙당에서 협의해야 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시장 후보의 영입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재 열린우리당에서는 김경표 전 광명시의회 의장이 단독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당내 일부에서는 "시장 후보로는 약하다" 며 영입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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