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초기대응 늦었다면 대형참사 이어졌을 수도..."
21일 오후 5시 19분께 광명사거리 ‘크로앙스’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현장에 있던 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초기대응이 늦어졌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불은 크로앙스 지하 5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하 2층 이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크로앙스 방재실 직원이 즉시 소화기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건물 벽면과 탁자, 배관보온재 등이 그을렸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광명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이미 자체 진화한 상태였다”며 ”현장에 담배꽁초가 여러 개 있었고, 인근 종량제봉투 압축기 코드 전선은 낡았지만 전원 스위치가 커져 있는 것을 볼 때 쓰레기 봉투 안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