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명시 장애인단체연합회를 비롯한 6개의 장애인 단체들이 광명경륜돔 앞에서 노점영업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경륜운영본부에 경륜장내 매점 영업권을 2004년 요구했지만 경륜운영본부측에서 모든 매점 시설을 공개입찰해 CJ유통에 운영권을 주었다"며 "노점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전까지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단체회원 100여명이 노점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경륜장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장애인단체회원 100여명이 노점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경륜장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경륜운영본부 관계자는 고객편익시설운영시행세칙에 근거해 "편익시설은 공단이 직접 운영한다"며 경륜장 앞 노점영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 역시 경륜장 앞 노점영업은 안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장애인 100여명이 항의규탄집회에서 몸싸움으로 장애인 5명이 부상당한 것을 두고 장애인 단체들은 "경륜운영본부에서 장애인을 잡기 위해 깡패를 고용했다"며 성토했다. 이에 경륜운영본부측은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은 우리 쪽"이라며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 사설용역업체 고용이 불가피했다"고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