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광명시민대책위 공동기자회견이 시청 본관로비에서 열렸다.

대책위 권혁이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의에 의해 선출된 백재현 시장은 공무원노조를 사수해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를 탄압해왔고, 급기야 지난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전국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의 해체를 지시했다”며 “이는 시정전반에 걸쳐 내부감시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공무원노조를 와해시켜 그동안의 정책실패를 감추려는 정치적인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백재현 시장에게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공개사과할 것 ▲노조탄압의 책임을 물어 장년춘 행정지원국장과 방병조 행정지원과장을 전보조치할 것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사협의 합의서’에 적극 동의할 것 ▲정책적으로 실패한 사업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하여 혈세낭비를 미연에 방지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무슨 힘이 있냐”면서 “행자부지침을 단순이행한 시에 항의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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