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빠뜨리고 온 것 같지 않나? 웃음이 빠졌다~”
보고를 하러 온 직원이 긴장하자, 그는 이렇게 농을 던지며 웃음을 준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먼저 안부를 물어본다. 부하직원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맞춰 의견을 들어주고, ‘잘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뭐니뭐니해도 그의 매력은 환한 미소다. 직원들은 그 미소에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광명경찰서 조원철 경무과장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선정한 '인사왕'이 됐다.
광명경찰서 조원철 경무과장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선정한 '인사왕'이 됐다.

‘일은 즐겁게 우리는 프로다!’ 그가 사무실에 붙여 놓은 현수막 문구다. 경찰공직에 있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해야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더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얼핏 딱딱하고 삭막할 것 같은 경찰도 이제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서며 달라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바로 그가 있다. 광명경찰서 경무과장 조원철 경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원철 경정이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이 선정한 ‘인사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사왕은 경기남부경찰청 현장활력TF팀에서 경찰공직 내부만족과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각 지역의 경찰서 직원들이 직접 뽑아 추천한 후보들 중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것이 '인사왕'이다. 그야말로 자랑스러운 경기남부경찰의 얼굴이다.

							조원철 경무과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원철 경무과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가 인사왕으로 선정되자, 경찰 내부조직망에는 평소 그의 편안하고 따뜻한 웃음을 사랑하는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신임 받고,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영광스럽다고 말한다.

조원철 경정은 1959년생으로 청와대 101경비단을 시작으로 경찰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그는 국무총리실 조사관, 대법원장 공관저, 경찰청 감찰업무 등을 두루 거친 34년차 베테랑이다. 모범적인 공직생활로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명경찰서 경무과장과 112 상황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광명경찰서가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친절경찰 TF팀’의 중심에 서서 친절표어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표어로 스티커를 제작해 경찰서 화장실 출입문, 전화기, 사무실 책상에 부착했다. 경찰의 친절의식을 제고해 민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등에 지면 짐이 되고, 가슴으로 안으면 사랑이 됩니다. 그러니 등에 짊어지지 말고 직원을 사랑으로 안으면 그 사랑이 배가 되어 직원들은 저와 같은 방향을 보고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같이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그런 직원들이 있기에 저는 행복합니다.”

'사람이 자랑인 광명경찰서'가 직원들의 즐거운 일터가 되고, 이렇게 기분좋은 에너지가 광명시민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이어져 사랑받는 경찰로 다가서는 것, '인사왕' 조원철 경정의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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