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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 광명시 중학생 15명, 또래학생 집단폭행담뱃불로 지지고 발로 짓밟고...CCTV 가리고 감금-협박까지?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7.12.15 00:48
  • 댓글 299

광명시 관내 중학생 15명이 같은 또래 A군(중3, 15세)을 3시간 가량 끌고다니면서 수차례 집단폭행하고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A군을 화장실에 감금해 강제로 몸을 씻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는 집단폭행 장면이 찍힌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17일부터는 가해학생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공익광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경찰과 교육청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미성년자이고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사건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 부모가 이들을 경찰에 폭행혐의로 고소한 정황을 보면 10대 중학생들의 행동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범죄영화를 방불케한다.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1월 24일. 광명시 소재 C중학교 14명과 H중학교 1명 등 가해학생 15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A군을 C중학교 로비와 하안도서관 뒤편 배드민턴장에서 집단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가해자 중 1명을 무시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이 폭행 이유인데, A군은 소문이 잘못된 것이라며 오해를 풀기 위해 이들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 부모는 “가해학생들이 C중학교 중앙로비에서 가슴과 얼굴을 폭행하고, A군이 쓰러지자 집단으로 발로 차고 밟았다. 학교 안에서 버젓이 집단폭행이 벌어졌지만 아무도 말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며 “이후 가해학생들은 쓰러진 A군을 끌고 학교 인근 하안도서관 뒤편 배드민턴장에 데려가 또 집단폭행한 후, 머리와 패딩점퍼를 담뱃불로 지지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A군을 상대로 한명씩 돌아가며 1대 1로 강제싸움을 하게 시켰다. 아이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고, 아직도 육체적,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폭행 현장인 하안도서관 뒤편 배드민턴장에 있는 CCTV가 장갑으로 가려져 있다.

가해학생 중 일부는 폭행 후 A군을 감금하고 협박해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학생 부모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집단폭행 후 A군을 하안도서관 화장실로 끌고 가 2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5명은 A군을 감금해 강제로 몸을 씻게 했으며, 정신이 혼미해 몸이 축 늘어져 있는 A군을 강제로 변기에 앉힌 후 “농구를 하다가 넘어져 다쳤다고 해라. 폭행사실을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것. 또한 피해학생 부모는 "가해자들이 배드민턴장에서 폭행하기 전 CCTV 카메라를 장갑으로 가리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A군은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와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C중학교와 H중학교는 각각 학폭위를 열어 가해자 중 2명만이 폭행을 주도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만 강제전학조치를 했으며, 나머지 12명은 가담 정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출석정지(5~15일), 특별교육(5시간) 등을 결정했고, 1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에 A군 부모는 “피해자는 두려움에 떨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 있는데, 가해자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버젓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가해자들이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 제2, 제3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끝까지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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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가출 2018-02-12 17:07:17

    전학보낸학교가 어딘지아세요?
    5분거리인 바로 옆중학교입니다... 제 친구 동생도 그중학교다니고 저도 똑같은중학교출신인데 어이가없어서;; 집단폭행 처분으로 전학을 무슨 5분거리 중학교로간건지..;   삭제

    • ㅆ 레기 2017-12-28 16:46:10

      이런데도 가해부모들은 사과를 하지 않고, 민원을 넣어도 학폭위 열고 처분 내렸다고만 하는 미친 세상이네요. 당연히 처분결과는 비공개라고 알려줄 수 없다고... 너무 열받네요. 쓰레기들을 양산하는 것 같아요   삭제

      • 화난다 2017-12-28 15:16:11

        쓰레기 악마들 천벌을받기바란다 강력처벌받아야해요   삭제

        • 당당하게 2017-12-28 15:09:15

          전원 다 소년원 보내라 전학으로 끝낼 일은 아니다   삭제

          • 천일 2017-12-28 13:08:41

            재수사 제대로해서
            가담한 학생 전원 소년원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함
            피해학생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게됨
            청와대청원에 모두 서명합시다!!   삭제

            • 정신차려요가해자부모님들 2017-12-28 13:03:14

              가해자부모님들부터 깊이반성하세요
              넘어가면 안됩니다. 가해자 불쌍해서 눈물나네요   삭제

              • 사과하세요 2017-12-27 23:44:30

                댓글 탓하지 마시고 가해자 부모들은 먼저 피해학생과 그 부모님한테 진심으로 사과부터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삭제

                • 철산중부모 2017-12-27 10:42:08

                  기사는 정확해야 합니다
                  추측성 기사는 피해자, 가해자 부모와 자식을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요즘 기사는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기사를 냅니다 이 내용도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기사를 복사하여 마치 쓰신것 처럼 하셨지요...
                  학생을 둔 학부모는 내 자식이 졸업할때까지 가해자부모가 될수 있고, 피해자 부모가 될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사건에 이런 댓글을 올리는 건 모두다 상처를 받고 주는 일입니다 내 자식이 아니라고,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올리는 댓글 또한 아니라고 생갑합니다   삭제

                  • 헐..... 2017-12-26 21:39:01

                    진짜 무서운 10대들이네요. 철산어린이 분들도 저런 사람은 피해다니고 꼭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해야 합니다.   삭제

                    • 어느 철산학생 2017-12-26 21:35:37

                      저런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이거는 벌 받아야 하고 똑같이 해주어야 해요.   삭제

                      29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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