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 4월 1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 5학년생 2천931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조기검진한 결과, 5도 이상 몸통이 휘어진 학생이 230명(유병률 7.85%)이었다. 이중 남학생은 6.72%, 여학생은 9.03%의 유병률을 보여 여학생이 2.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구관리로 유소견자 중 15도 이상 몸통이 회전돼 진료가 필요한 24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척추측만증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거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초등생 3학년을 대상으로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척추 각도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방사선 촬영, 추구관리 등이 후속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 변형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며 “바른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척추측만증 예방 체조도 꾸준히 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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