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대, 2006 새내기 학부모 강좌

14일 평생학습원 배움2실에서는 광명교육연대가 주관하는 ‘2006년 새내기 학부모 강좌’가 열렸다. 교육연대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수있는 방법과 학교참여의 길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4년째 강좌를 열고있다.

광문초등학교 양영희 선생님은 ‘신나는 학교생활은? 학교는 어떤곳?’을 주제로 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전반과 입학 전 준비사항, 생활지도 등에 대해 강의했다.강의 후 학부모들은 촌지를 안 들고 가면 불이익이 없는지, 입학 전에 미리 많은 학습을 시키는게 좋은지, 1월생이라 불편함은 없는가 등 그 동안 궁금하고 걱정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상세히 물었다.

이에 양영희 선생님은 “촌지에 관한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몇사람을 거친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괜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떳떳하게 학교를 찾으라”고 말했다.

또한 “미리 너무 많은것을 학습하면 수업시간에 산만해져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1월생들이 어리다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경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시간을 버는게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광명고등학교 함동철 선생님은 ‘선생님과의 관계는? 학교참여 방법은?’을 주제로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심의내용, 안건 발의와 의결에 대해 강의했다. 함동철 선생님은 “학운위에서 대부분의 안건은 교장의 제안대로 결정되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 위원이 대부분 교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장과 다른 의견을 가진 학부모 위원도 있지만 ‘혹시나 내 자식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는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교육연대 차성미 교육부장은 “대다수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교장선생님이 알아서 수고하시는데 이의제기할거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뜻있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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