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29일 관련 전문가 및 선감학원 생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희생자 유해발굴 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선감도 지형변화 분석, 기본현황 조사, 물리탐사 조사 ▲유해매장지 추정지 선정 ▲유해발굴과정에서 필요한 유해 감식, 보존대책 추진방안 ▲신원확인을 위한 희생자 및 유가족 유전자 DB구축 방안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 추모사업 방안 등이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최종보고서가 완료되면 용역 수행결과를 토대로 선감학원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위령 화해사업 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되던 청소년 감화시설로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유린이 발생한 시설이다.

정대운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 위원장은 “도 관련 부서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희생자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