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하천 정비에 필요한 40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정비 사업이 대폭 확대돼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확정된 2018년 정부 예산안 중 국비 보조 대상인 소하천정비사업의 예산 범위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경기도는 전년 278억 원 대비 124억 원(45%↑)이나 증가한 국비 40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2018년도 전국 소하천 국비 예산은 총 2,115억 원으로 전년 예산(2,116억원)과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경기도 소하천 예산이 대폭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소하천 국비 예산은 전년도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전국 광역지자체별로 사업액이 책정되며, 시·도 우선순위에 의해 신규사업 대상지 등이 결정된다. 이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에서 그간 소하천 정비사업에 쏟아 왔던 노력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경기도내 소하천이 2,110개소로 전국 7번째 규모임에도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더욱 의미가 있다. 이로써 도는 국비 402억 원과 지방비 402억 원 등 총 804억 원의 소하천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 25개 시·군 총 72개 소하천의 지구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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