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학부모들에게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하고, 투표한다는 안내장이 전해진다. 나 역시 도장 꾸욱 찍어 아이에게 배달 시키곤 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학교운영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찌 보면 우리 아이들을 포기라도 한다는 각서 아닌 각서가 될지도 모른다. 믿고 맡긴다고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선생님들과 의논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과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요즈음은 앨범가격이 싸진것도 모름직이 학운위 활동이 아닌가도 싶다. 아이들의 급식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아이들에겐 만찬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인듯 하다. 올 해도 귀찮다고 도장 꾸욱 찍지 말고 우리 부모들이 학교운영위원자를 선출하는데도 적극 참여하고 정말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운영위원을 선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철산3동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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