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문학관이 10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김익찬 광명시의장, 이언주, 우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형도문학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기형도문학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 4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기형도 문학관은 총 공사비 29억 5천여만 원을 투입해 기형도 시인이 살았던 광명시 소하동(광명시 오리로 268)에 건립됐다. 기형도 문화공원 일원 53,011㎡ 부지에 건축 연면적 879.78㎡, 지상 3층 규모이며, 1층에는 기형도 시집, 육필원고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기획․상설 전시실이 조성되어 있다. 2층은 북카페와 도서자료실, 다목적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험․교육공간인 강당과 창작체험실 등이 갖춰졌다.

기향도 씨는 “동생의 이름으로 문학관이 건립돼 감회가 새롭고 동생이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며 “문학관이 건립되기까지 애써준 광명시와 서포터즈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대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형도문학관은 시인 기형도를 비롯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지역문화와 문학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이며,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운영은 광명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