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광명경륜장과 지하철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들었습니다. 광명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어차피 돈을 쓰러 오는 사람들이 광명에 돈을 써야 되는데 셔틀버스로 왕복하면 광명시에 머물러 돈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광명7동 김석호>

A. 광명돔경륜장이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 대림역과 광명사거리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려던 경륜운영본부는 셔틀버스의 광명사거리역 정차를 취소했습니다. 광명시청 교통행정과의 이소춘과장은 “광명사거리 인근 주민들과 운수업종사자의 의견을 고려해 경륜장 측에 사거리역 정차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륜운영본부 고객사업팀 관계자는 “광명사거리역 대신 같은 7호선인 천왕역에서 운행하기로 했다”며 “광명사거리역으로 잘못 알고 온 고객들을 팻말 등을 사용해 천왕역으로 오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광명돔경륜장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대림역과 천왕역에서 운행되고 배차간격은 각각 10분, 7분이다. 오전 10시에 운행을 시작, 마지막 경주시각인 오후 6시 35분 이후인 오후 7시에 운행을 마감합니다.
한편 경륜장 개장 전 셔틀버스의 광명사거리역 정차가 광명사거리 인근 영세상인과 노선을 경유하는 운수업자들의 영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광명사거리역 정차 취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는 유창시 의원은 “정차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셔틀버스가 광명사거리를 지나가지 않고 우회하여 운행될 수 있도록 경륜장 측에 계속해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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