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개장한 광명경륜돔에서 나오는 광명시 세수는 얼마나 될까. 경륜운영본부에 따르면 경륜 연매출액은 1조8천5백억원. 이 중 광명시는 징수교부금 31억, 지방교부금 105억, 재정보증금 20억 등 모두 156억원의 세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가 당초 600억원의 세수를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1/4에 불과한 액수다.

광명시 세무과 관계자는 “1999년 당시 도세징수금의 30%로 규정되어 있던 징수교부금에 관한 시행령이 2000년 3%로 개정되고 연매출액이 하락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륜장으로 인해 경기도에 들어가는 세수는 1500억원. 광명시는 경기도에 시책보전금 지원을 확충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륜장으로 인한 세수가 결국 광명시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잠실경륜장이 운영될 당시 송파구민의 비율은 전체의 17%. 광명돔 이용객의 10%가 광명시민이라고 책정해도 1500억원의 광명시민들의 돈이 빠져 나가는 셈이다.

                      ▲ 광명경륜돔     전경
▲ 광명경륜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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