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강신성 씨(사진)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언주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강신성 씨(사진)가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강산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회장을 면접없이 단수추천키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위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위원장에 도전장을 냈던 문영희 전 광명시의원은 면접도 보지 못하고 탈락하는 신세가 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지역위원장에 광명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강씨가 사실상 확정된 것은 김민석 민주연구원장과 김 원장을 챙기는 추미애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씨는 김민석 원장의 최측근으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으로 사라지게 된 ‘민주당’ 당명추첨에서 당첨돼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하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민주당 비례대표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그는 김민석 당시 민주당 대표가 작년 10월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하자, 김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다문화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선후보를 도왔다.

이로써 광명을 지역위원회는 2012년 지역에 전혀 연고가 없는 이언주 당시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아 지역에 온지 1개월만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