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근 광명도시공사 사장
김일근 광명도시공사 사장

광명도시공사 제2대 사장에 김일근(56세, 사진) (전) 삼창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9월 4일 오전 광명도시공사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에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8월24일 공식 선임됐으며, 앞으로 3년간 광명도시공사를 맡게 됐다. 김 사장은 한국장기신용은행 심사역, 수협은행 강남기업금융센터 지점장, 범양건영(주) 상무이사, 나래회계법인 경영컨설팅 부문장, 삼창기업(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광명도시공사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설물 관리를 넘어 시민에게 감동을 드리고 전국 제일의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광명동굴을 포함, 테마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겠다.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광명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와 관련한 공사 경영방침으로 △‘인사가 만사’인 인재경영 △‘변화와 도전’을 위한 혁신경영 △‘시민’을 위한 가치창조경영 △‘신뢰’를 위한 윤리경영을 천명했다.

한편 유병언 사건과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 사장의 나래회계법인 재직 이력과 관련해 광명도시공사측은 김 사장이 나래회계법인의 경영컨설팅사업 부문장으로 1년 10개월(2012.10.1.~2014.3.31., 2017.5.~8.)가량 근무했으나 감사보고서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자만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으로, 공인회계사가 아닌 금융, 자본시장, 부동산개발 등 실물경제전문가인 김 사장은 감사보고서 작성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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