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앤영 성형외과 허재영 원장

수술 후 표시가 나지 않는 것. 영앤영 성형외과 허재영 원장은 성형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고객이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게 막무가내로 코를 높여 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주지는 않는다. 인터넷이 발달해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간혹 잘못된 성형 상식을 보고 오는 고객들을 차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성형은 보편화됐다.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사느니 자신을 위해 적절히 투자해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진 셈. 최근에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예비 대학생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이들에게 성형은 새 삶을 시작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는 않을까.

허재영 원장은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음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첫째, 자신이 왜 성형을 해야 하는지 알고 와야 된다는 것. 둘째, 어디를 어떻게 고칠지 미리 고민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막무가내형, 알아서 해주세요형, 불법시술형, 야매형 등 다양하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해 준다고 하는 말에 현혹돼서 일을 저지르면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될 수도 있다.

허재영 원장은 신신당부한다. 얼굴과 몸 못지 않게 마음의 성형이 중요하다고. 얼굴이 살아 온 인생을 말해 준다고. 수술이 잘돼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아름답지 않아 보인다.

허재영 원장은 숫기가 없다. 잔잔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에 들어가고 싶어 의대에 갔지만 바로 의사가 되지는 않았다. 의사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고민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양심과 소양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일을 시작했다. 돈을 벌기 위해 무조건 수술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말한다. 연예인 누구처럼 하고 수퍼모델 누구 몸매처럼 만들고 싶다고. 그러나 미의 판단기준은 뭘까. 옛말에 얼굴이 살아온 인생을 반영한다거나 얼굴만 예뻐야 여자냐 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다. 성형은 마음의 연금술사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을 조금 나아보이게 하는 것. 성형은 그래서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래서 영앤영 성형외과 허재영 원장은 즐겁다. 자신의 손이 닿으면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하게 사회에 도전하는 수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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