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쟁력은 경기도가 좌우한다

광명지역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5.31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을 소개하기로 합니다. 이번 호는 그 첫회로 차기 대권주자로 인식되는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경선후보로 나설 예정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을 인터뷰 했습니다.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전재희 국회의원이 경기도 발전방향에 대해 요목조목 제시한다. “경기도는 기회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삶의 질을 이끄는 선도역할을 해야 합니다.” 서울과 달리 넓은 공간,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해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으로 경기도의 당면과제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

그는 경기도가 직면한 과제로 동아시아 경제전쟁, 경기 남북부의 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 권역별 자족기능 미비, 행정기관 이전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 등 4가지를 꼽으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없이 추진되는 행정수도 이전, 수도권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국가전체의 경쟁력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에 선두적 역할을 담당해 높은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하게끔 해야 한다며 명확한 비전과 실천적 지혜를 가진 지도자가 당선되도록 도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재희 의원은 “손학규 지사가 경기도를 외자유치의 메카로 만들어 놓은 성과를 발전시켜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투자의 성과가 서민들에게 미치도록 할 것”이라며 침체돼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보육정책 등 사회복지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그동안 정치와 행정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아 온 것을 바탕으로 행정가로 돌아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수립해 구현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했다.

한편 전재희 의원은 8일 열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시민 내정자와 그 부인이 지속적인 수입이 있었으면서도 국민연금을 회피해왔다”며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최초 여성행정고시 합격, 최초 여성 관선, 민선시장. ‘최초’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전재희 의원. 여기에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라는 타이틀이 붙을 수 있을까.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2월 중순에서 3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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