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니엘 어린이집 박은자       원장.
▲ 브니엘 어린이집 박은자 원장.
브니엘 어린이집은 작년 2월에 개원했다. 광명시에서는 최초로 일반, 장애인 어린이집을 통합한 곳이기도 하다.

“젊은 신혼부부가 많은 광명의 특성상 아이가 어려 엄마들이 아이 맡길 데가 없어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엄마들이 맘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내드리고 있어요.” 브니엘 어린이집 박은자 원장(53)은 이렇게 이야기를 꺼낸다.

일반, 장애우 통합어린이집인 브니엘 어린이집은 일반아동에게는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장애우에게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처음에는 장애우를 거부하던 아이들도 차츰 친구를 스스럼 없이 도와주는 것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같이 생활하고 같이 자라다 보니 서로에게 공감대가 형성된다. 처음에는 꺼려했던 일반아동의 부모들도 이제는 이런 생각을 버렸다.

“요즘 아이들이 이기적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친구를 아끼는 마음은 어른들이 따라올 수 없지요.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남을 생각하는 걸 보면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어른들은 반성해야지요.”

브니엘 어린이집 박은자(53) 원장은 복지관에서 일을 하다가 어려운 이웃들과 대면할 일이 많아졌고 아이들도 다 크고 노후에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을 생각하다 지금의 길을 걷고 있다. 내가 아니면 일어설 수도 앉아있을 수도 없는 사람들과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다 아버지께 야단도 많이 맞곤 하였는데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어릴적 꿈을 꾸다보면 현실과 맞물리게 되는구나 싶다

박 원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 다니는 늦깎이 대학생이다. 전문적인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다는 열정에 오십이 넘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박 원장의 자녀들도 뒤를 이어 일하고 싶은 마음에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남들이 어려워 섣불리 뛰어들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자식들이다.

봉사란 사람이 살아가는 양식이다. 몸으로 베어나와야만 봉사를 할 수 있다. 서로가 맘을 나눌 수 있을 때 진정한 봉사자라고 박원장은 조심스럽게 말한다.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믿을 수 있는 브니엘 어린이집은 철산4동 구도로 새마을금고 옆에 있으며 광명지역신문 정기구독자에게 10% 할인해준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2618-9465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