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구름산유치원 설립에 반대하는 어린이집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유치원 설립 재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경기도의원이 주최해 경기도교육감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구름산유치원 설립에 따른 어린이집 생존권 보장요구로 인해 마련되었으며, 김 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교육감, 광명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정숭월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 외 비상대책위원 3명이 참석했다.

정숭월 어린이 연합회 회장은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특수학교 설립(특수반 확대 운영)요구, 놀이시설, 유아체험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어린이집과 공립유치원의 근본적인 기능상의 문제로 생각한다"며 종합적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름산유치원 신설은 이미 교육부에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설립을 재검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합리적인 기능 배분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