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여성의 반나체 사진에 ‘참 맛깔나는“ 등의 선정적, 여성비하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김기춘 광명시의원(국민의당)에 대한 사퇴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광명시의회 여성의원들과 광명시여성단체협회 등은 21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 중앙당 관계자를 만나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반나체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고, 비하하는 댓글을 자신의 실명을 드러낸 채 지속적으로 달았다는 것은 김 의원의 성 의식과 자질을 그대로 드러낸 행위”라며 “아무리 개인의 성적 취향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선출직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댓글을 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시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이런 사람들이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김 의원을 일벌백계하라”고 요구했다.